2010년 5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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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와이파이’ 신호 ‘주의보’
 
무선AP ‘hpsetup’ 에드훅 산발 출현, 99%가 ‘해킹’
대중교통 장소는 ‘일단’ 조심…폴더 보안설정 ‘필수’
 

아이폰 등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와이파이(WiFi)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악용해 가짜 무선랜을 만들어 해킹을 시도하는 사례가 포착 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공공장소에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와이파이 신호 중에는 해킹을 위한 바이럴 SSIA(무선인터넷 식별번호) 형태의 에드혹(Ad-hoc) 네트워크가 출몰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에서 프린터의 에드훅 신호인 ‘hpsetup’의 경우, 외부에서 접속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hpsetup’은 HP프린터인 포토스마트 라인에서 발생하는 에드훅 신호로, 프린터와 무선랜이 장착된 노트북 등에 연결하기 위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프린터가 아닌 이상 프린터를 외부에서 이용할 확률은 매주 적어, 사무실이나 가정이 아닌 지하철에서 이 신호가 나타날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나타나는 ‘hpsetup’ 신호는 HP 프린터 에드훅을 가장한 제3자의 네트워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일단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장소에서 개방된 와이파이 신호가 나타난다면 무선해킹을 의심해야 한다”면서 “특히 hpsetup이 외부에서 나타날 확률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지하철과 같은 이동수단에서 나타난다면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무 생각 없이 와이파이 신호가 감지됐다고 접속을 시도했다간 스마트폰 공유폴더의 데이터가 손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경우 해킹을 당하지 않더라도 공유폴더 데이터는 손상될 수 있어 이용자는 반드시 보안설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입력: 2010/05/06 [17:15]  최종편집: ⓒ it타임스